의정부성범죄변호사 현역 장병을 포섭해 한국군 기밀을 캐내려 한 중국인이 군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군은 해당 중국인에게 군사자료를 넘긴 장병이 추가로 있는지, 해당 중국인의 윗선이 누구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3일 군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중국인 A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현재 수도권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고, 방첩사를 오가며 수사를 받고 있다.A씨가 포함된 중국인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현역 장병이나 장교 지원자 등이 있는 공개 채팅방에 들어가 활동했다. 공개 채팅방에서 ‘일대일 대화’를 걸어 친밀감을 쌓은 뒤 ‘군사자료를 건네주면 대가를 제공하겠다’고 포섭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강원 양구군 모 부대의 병사 B씨는 비인가 휴대전화 등으로 국방망(인트라넷)에 올라온 한·미 연합연습 진행 계획 등 군사 자료를 촬영했다. 방첩사는 B씨가 해당 자료를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대가를 건네기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남겨둔 2일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이념과 가치, 헌재에 주어진 헌법상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가지고 합당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헌재가 선고기일을 지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서울 여의도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국가재정 지원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정국 장기화로 주춤했던 이 대표의 조기 대선 행보가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계기로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요즘은 경기도 나쁠 뿐만 아니라 민생 현장, 골목상권이 워낙 나빠져서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라며 “정치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는 상황을 맞이하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