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만 연명 탄원서 제출, 오체투지, 철야 집회 등 ‘총력전’ 돌입 윤 지지자들도 헌재 인근서 농성 “어느 쪽이든 끝까지 싸울 것”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밤샘농성과 오체투지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농성을 이어갔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비상행동 24시간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2일 오전 6시 농성장에서는 시민들이 은박담요를 두르거나 서로 몸을 맞대고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텐트 20여동이 농성장 외곽에 설치됐다.시민들은 “드디어 끝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전날 오후 9시부터 농성장을 지켰다는 차민선씨(21)는 “드디어 헌재가 선고기일을 발표했는데, 무조건 탄핵을 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농성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조석재씨(55)는 “올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