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여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선관위 비리 의혹과 감시 공백 문제를 지적하면서 부정선거론을 믿는 극우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심판 과정에서 선관위와 야당의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부정선거론을 확산시켰는데 여당이 그 행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용 비리와 근무태만의 온상으로 전락한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주 중으로 선관위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금요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질의를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거절했다”며 “민주당이 선관위 불법 비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