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며칠 전 TV로 생중계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막장 정상회담을 보면서 안보 불안에 시달리던 많은 국민이 조기 대선 후 치러질 한·미 정상회담의 모습을 근심스럽게 그려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합리적인 ‘정상인’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은 외부의 침략을 자기 힘으로 막아낼 능력이 없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미국의 군사력 평가 기관인 GFP는 핵전력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2025년 군사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를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5위로 평가하였다. 북한은 34위였다. 북한은 우리에게 없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러한 비대칭도 우리가 핵무기 제조 능력이 없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국가로서, 핵무기를 만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찍이 1975년에 핵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다. 대신에 우리는...
일본인 10명 중 7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날 공개한 연례 우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헌법 개정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개정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이 같은 개헌 찬성 비율은 닛케이가 연례 우편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 약 60%, 30~60대 약 70%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일본이 다른 나라로부터 공격받을까 불안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78%를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을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각각 87%에 달했다. 닛케이는 지난해 11~12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48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헌법학 전공인 에토 쇼헤이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개헌 찬성 여론이 커진 데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정세, 대만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격한 충돌로 끝난 가운데 ‘경제적 이익’을 고리로 한 미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 CNN은 파국으로 끝난 양국 정상회담이 종전 논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된 정치적 협박이자 함정”이었다는 외교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하며 이는 트럼프 정부의 대러 밀착 행보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얼어붙었던 미·러관계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완전히 전환됐으며, 이런 극적인 전환에는 향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에서 러시아가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는 미국 우익의 “이데올로기적 환상”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전 문제로 마주 앉은 미국과 러시아는 조만간 튀르키예에서 2차 회담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첫 회담에서 에너지, 우주탐사 등 분야에서 경제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