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지난해 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전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건설업 불황이 일자리 감소를 넘어 가계소득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내수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3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295만4000원)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내내 부진했다. 1분기 때 전년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던 근로소득이 2분기에는 4.9%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9.4%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4.0% 감소했다. 2021년에도 건설업에서 일하는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줄었지만, 당시 연평균 감소 폭은 2.3%였다.건설업 근로소득 감소로 인해 건설업에 전기·하수업까지 포함한 가구의 근로소득(가구원 소득 포함)도 다른 업종에 비해 부진했다. 지난...
감사원이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명의 ‘세컨드 폰’을 개통해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1일 감사원이 발표한 선관위 인력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월 김 당시 사무총장은 정보정책과장에게 별도의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김 전 총장이 해당 휴대전화를 정치인들과의 연락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감사 과정에서 김 전 총장은 “해당 휴대전화를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받은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도 “정치인들과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2022년은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가 치러진 해로, 선관위 사무총장이 비공식적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정치인들과 소통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다만 그는 정치인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각양각색의 내용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김 전 총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코로나 확진...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5곳 중 1곳가량은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로 집계됐다. 수도권 인구 쏠림에다 신생아마저 줄면서 지방 소멸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17개 광역시·도 산하 264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100명보다 작거나 같았던 지역은 총 52곳이었다.광역자치단체 내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곳은 부산, 대구, 인천이었다.반면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가 다수 있었다. 강원은 8곳, 충북은 5곳, 충남은 4곳, 전북은 6곳, 전남은 8곳, 경북은 9곳, 경남은 9곳에서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출생아 수를 100명 단위로 집계한다. 다시 말해 ‘출생아 수 100명’은 1년 동안 50∼149명의 출생아가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출생아 수가 100명 이하인 기초자치단체는 출생아 감소 흐름과 맞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