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일제강점기 한반도 밖으로 끌려간 강제동원 피해자가 국내에 단 640명 생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행정안전부에 ‘국외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의료지원금 지급현황’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4일 밝혔다. 생존자 가운데 남성은 574명, 여성은 66명이다. 지난해 1월 904명이었던 생존 피해자는 1년 사이 264명 줄었다. 한반도 밖으로 강제동원됐던 피해자들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80만원의 의료지원금을 받고 있다.국외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는 매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11년 2만365명이었던 생존자는 2012년 1만704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5년에는 생존자가 9938명으로 1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2019년 4043명, 2023년 1264명으로 급감했다.이국언 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향후 몇년 안에 피해자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 올 것...
중국 정부가 4일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유입을 이유로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펜타닐 백서’도 공개했다.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4일 미국의 중상모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중국의 펜타닐 물질 통제에 관한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서문과 결론 외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펜타닐 원료 생산·유통·수출에 관한 관리 체계와 관련법, 해외 공조를 통한 펜타닐 물질 밀수 단속 성과 등이 담겼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서 배포 사실을 공개하면서 “중국은 명백하게 인도주의와 미국인에 대한 우정을 바탕으로 미국이 펜타닐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했고 미국의 많은 각계 인사들이 중국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린 대변인은 “반면 미국은 감정에 호소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국을 비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