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메르디앙 SK텔레콤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SK텔레콤은 3일(현지시간) 5개 글로벌 통신사의 인공지능(AI)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를 열고 AI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앤(e&)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그룹 최고경영자(CEO), 위엔 콴 문 싱텔그룹 CEO, 아나 입 싱텔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다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했다.얼라이언스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 ‘텔코 LLM’ 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이들은 이번 총회를 거쳐 협력 방안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는 통신사 주도의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첨단산업을 위한 전력 등 에너지 수급을 촉진하는 내용의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고준위방폐장특별법·해상풍력특별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을 재석 215명 중 찬성 191명, 반대 5명, 기권 19명으로 통과시켰다. 전력망확충법은 전력 생산에 속도를 내도록 정부가 송·변전설비 확충을 주도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전력망 확충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보상·지원 등에 대한 특례도 규정한다. 5년마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21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된 고준위방폐장특별법도 재석 225명 중 찬성 190명, 반대 8명, 기권 27명으로 가결됐다. 고준위방폐장법은 원전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의 영구 처분 시설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방폐장이 없는 현실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