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에 추가 협의를 요청했다. 상법 개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3월 임시국회에서라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상정 연기를 반기며 야당안 철회를 주장했다.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 안건에서 상법 개정안은 제외됐다. 이 법안은 민주당 주도로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26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상정이 불발됐다.우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안건에 대해 교섭단체 간의 이견이 매우 크고, 토론이나 협의할 시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라며 “의장으로선 최대한 교섭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상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내 비이재명(비명)계 대선 주자들 간의 연쇄 회동이 일단락됐다. 당내에선 이번 회동을 두고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 대표를 향한 비명계의 개헌 논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내에서는 3일 당내 통합을 위한 이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와 김경수·김부겸·박용진·김동연 등과의 만남은 이견을 좁히는 좋은 모임이었다”라며 “조용한 정당은 죽은 정당이니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경선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적었다.김 전 경남지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에서 그동안 포용과 통합의 메시지는 꺼내기가 어려웠지만, 김 전 지사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회동 뒤에도 실질적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라며 “부족하지만 (통합의) 방향을 잡았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