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성북구가 3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 집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울 성북구는 내달 4일부터 다세대·다가구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빈집발생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빈집정비 마을공동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구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마을공동주차장 조성사업은 빈집 소유자가 해당 부지를 3년 이상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데 동의하면 빈집을 무료로 철거해주고, 주차장 조성 후 운영수익금도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주택소유자 입장에서는 집이 ‘멸실’됨으로써 땅은 소유하되 1주택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차수익금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성북구는 “매각을 원하지 않거나 철거비용이 부담돼 장기간 방치된 빈 집은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차장 수익을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빈집 소유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성북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소유한 빈집도 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종전 외교의 중대한 고비였던 이날 회담이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종전 협상 전망은 난항에 빠지게 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을 미국과 공유하는 휴전 협정의 틀에 서명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지만, 회담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두 정상은 아무 성과 없이 헤어졌다. 회담 전후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고 공개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계속 죽고 있다”며 맞받았다.이날 백악관 회담에서 먼저 발언에 나선 건 젤렌스키 대통령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25번이나 자신의 서명을 어겼다”며 “단순한 휴전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 안전보장이 없으면 그것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01...
지난 4일 오전 5시 2분 경기 안양시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 인근. 이른 아침이었지만 안양시청 기업경제과 소속 최성근 팀장(49)은 새벽 운동차 나와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새벽의 적요함도 잠시, 어디선가 들려온 ‘쾅’ 하는 소리가 적막을 깼다. 최 팀장은 바로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곳에는 흰색 차량이 도로의 지주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었다.사고 차량은 전면과 측면 등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밖으로 튕겨져 나올 정도로 큰 사고였다. 설상가상으로 차량 엔진에서는 불이 나기 시작했다.하지만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좀처럼 밖으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기절했던 것이다.이 상황을 모두 목격한 최 팀장은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충격으로 파손된 차량의 운전석 쪽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최 팀장은 당황하지 않고 조수석 쪽 문을 열고 운전자를 깨웠다. 최 팀장 덕에 간신히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