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대전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지역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대전시는 지역 농업회사법인인 에르코스가 지난달 28일 코스닥에 상장됐다고 2일 밝혔다. 에르코스는 2014년 설립돼 영유아 식품과 식물 기반 식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대전에서 항암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이 기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가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불과 2주만에 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대전지역 상장 기업 수는 모두 65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17곳이 최근 2년 내에 상장한 기업들이다.현재 상장 기업 수로 보면 대전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개)과 부산(82개)에 이...
새 학기 개강을 앞둔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기조가 이어지자 대학들도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를 여전히 하지 않아 내려진 조치다. 교육부도 당초 2월 중 발표하기로 한 의대교육지원방안 공개를 미뤘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는 의대개강 연기→동맹휴학 지속 기조가 올해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가톨릭대, 강원대, 고신대, 울산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은 연기했다. 가톨릭대는 4월28일, 고신대는 다음달 17일, 울산대는 다음달 31일로 개강 날짜를 늦췄다. 강원대는 다음달 31일 개강을 한다.대학들이 개강을 미룬 것은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7일 기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거점국립대 8곳의 의대생 복학률은 5.8%였다.의대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자 교육부는 당초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한...
지난달 12일 BMW코리아 공식 딜러사 바바리안모터스의 한 지점에서 일하던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자신의 수당으로 고객 할인금을 지급하다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A씨가 지점장 B씨로부터 수시로 폭언을 듣고, 출근 인증샷 보내기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수입자동차 영업 업계에선 A씨가 겪은 일이 드문 사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2일 A씨 유족과 동료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B씨는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A씨에게 “정신X자” “미친X끼” 등 폭언을 일삼았다. B씨는 ‘벌’을 준다며 출근을 더 일찍 하게 하고, 한동안 매일 ‘출근 인증샷’을 남기게 했다. A씨는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직원들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금을 영업직원이 회사에 지불토록 한 ‘직원 입금 시스템’ 문제가 컸다고 했다. A씨는 사망 당시 회사에 빚을 1300만원가량 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일했던 영업사원 C씨는 “수당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