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honetechtop.co.kr/ 권력은 타인과 공유할 수 없다. 수직적인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속성상 부자나 형제지간이라 해도 나눌 수 없다. 혹여 권력자가 이런저런 이유에서 자신의 힘과 권한을 나눠주다간 2인자가 어느새 권력자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동서고금의 최고권력자와 2인자 사이엔 늘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돼왔다.물론 철저하게 몸을 낮춰 권력자를 모신 2인자들도 있다. 대표적 인물이 중국의 저우언라이 총리다. 그는 평생 마오쩌둥 밑에 있었지만 굴종에 가까운 처신으로 1인자를 모셨다. 그 덕택에 숙청을 피해가며 27년간 국무원 총리 자리를 지켰다. 반대로 비참한 말로를 겪은 2인자도 적지 않다. 린뱌오 국방부장은 마오쩌둥이 대약진운동 실패로 궁지에 몰렸을 때도 변함없이 그를 지지했다. 그 공로로 후계자에 지목됐지만, 권력투쟁 와중에 마오의 의심을 피하지 못한 채 비행기로 도주하다 몽골 사막에 추락사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
검찰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비용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측에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 시장 후원자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1월 의혹이 제기된 뒤 오 시장 관련 첫 강제수사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 여권 인사들 수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검찰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사업가 김한정씨의 서울 동작구와 제주시 자택,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의혹을 받는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 강혜경씨가 공개한 계좌 내역을 보면, 김씨는 2021년 2~3월 강씨 개인 계좌로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입금했다. 오 시장과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간 단일화 전후 시점이다. 당시 미래한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