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2000년대 무료 통화 서비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카이프(Skype)가 오는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5월5일부로 종료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22년 만이다.스카이프는 2003년 에스토니아에서 개발된 인터넷 전화 및 채팅 서비스다. 비싼 국제전화 대신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에게는 필수품으로 통했다. 전성기인 2010년대 초반까지 전 세계 수억명이 스카이프를 이용했고, 2011년에는 MS가 85억달러를 주고 스카이프를 인수했다.그러나 2010년대 들어 스카이프의 위상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모바일 메신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구글미트 등 경쟁 제품이 선전하는 동안에도 스카이프는 이용자를 회복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약 2300만명까지 이용자가 떨어졌다.M...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달 27일 면담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북한 노동당 대표단 단장인 리히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지난 달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지난 달 27일 러시아 매체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이들의 만남을 보도한 바 있다. 노동당 대표단은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초청으로 지난 달 24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1일 귀국했다고 통신 등은 2일 보도했다.면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가장 따뜻한 인사와 훌륭한 축원의 인사를 전해드릴 것을 부탁”했고, 리 비서는 김 위원장이 보낸 “전투적 인사를 정중히 전달”했다고 통신 등은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해 6월 체결한 북·러 조약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높이 평가”하며 북한이 러시아를 “적극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하는 기자를 직접 뽑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해온 공동취재(풀) 기자단 구성을 백악관이 통제하겠다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기성 언론 ‘길들이기’ 일환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수십년 동안 워싱턴의 백악관 출입기자단이 오벌오피스(집무실) 등의 공간에서 질문하는 풀 기자단에 누가 참여할지를 결정했지만 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분의 신문을 읽고 TV를 시청하고 라디오를 듣는 국민에게 그 힘을 돌려줄 것”이라며 “앞으로 백악관 행사의 풀은 백악관 공보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집무실 등 제한된 공간에서 대통령이 여는 행사의 경우 소수의 풀 취재진이 현장에서 취재한 뒤 전체 기자단과 내용을 공유해 왔고, 풀 기자는 출입기자단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다.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기성 언론들의 ‘출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