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몇 번이고 탄핵(안)을 부결시켜 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에 반대했다가 2차 표결 전 찬성으로 선회한 배경 등을 밝히며 이같이 적었다.한 전 대표는 “(12월10일) 관계자가 전한 대통령의 진의는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다.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다. 결국 탄핵으로 가겠지만 당이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때까지 몇 번이고 탄핵을 계속 부결시켜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조기퇴진 방안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2차 탄핵안 표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2일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이에 앞서 1차 탄핵안에 반대한 이유는 윤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고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대학가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에 각각 참석한 학생들이 마주 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