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일본어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크먼은 부인인 피아니스트 베시 아라카와(63·사진 왼쪽)와 함께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기르던 반려견도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당국은 폭행, 외부침입 등 범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해크먼은 ‘늦깎이’ 배우였다. 1930년생인 그가 연기를 업으로 삼고자 결심한 것은 30세 무렵이다. 그는 196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 사조의 중요 배우로 꼽힌다.해크먼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67년 개봉작인 범죄·로드무비 <보니 앤드 클라이드>(한국 제목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면서다. 이후 1971년 개봉한 ...
18년을 미뤄온 연금 개혁이 정치적 문제로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내년도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연금개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고 이에 따라 미래 세대의 부담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금개혁을 실기한 정치권에 비판이 나온다.2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연금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정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었지만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불이행’을 이유로 무산됐다. 2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국정협의체가 무산되면서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을 조정하는 모수개혁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어렵게 됐다.국민연금 기금은 오랜 시간 제도에 손을 대지 못하면서 하루 885억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다. 변화가 없다면 2056년 기금이 고갈된다.연금 개혁을 두고 여야는 ‘더 내고, 더 받자’라는 대원칙에 합의했다. 소득 대비 내는 돈을 의미하는 ‘보험료율’을...
며느리가 대 이은 중국집 풍경은■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 50대 현명희씨는 시아버지 김인수씨로부터 중국집을 물려받았다. 서빙으로 시작해 주방으로 들어가 주방장 자리까지 이어받았다. 현씨는 70여년 경력의 시아버지가 가게를 자신에게 맡기고 편히 사시길 바란다. 하지만 김씨는 며느리를 돕기 위해 매일 가게로 출근한다. 방송은 서로가 애틋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주방 풍경을 들여다본다.얼굴만 봐도 화 치미는 남편, 왜?■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남편은 아내와 함께 사는 생활을 그만하고 싶어 이혼서류까지 쓴 적이 있다. 아내는 남편의 이혼 요구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는 “남편은 무책임한 사람이며 자기 감정에 휩쓸려 이혼을 쉽게 여긴다”고 토로한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모습이 마음의 상처로 남았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말투, 억양, 표정만 봐도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