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포스코가 경력 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입사하면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채용공고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포스코는 다음달 5일까지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는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경력 보유자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번 채용 전형은 별도의 인턴 체험 과정 없이 바로 입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다만 신입사원 전형이기 때문에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는 않는다. 경력직을 뽑으면서도 경력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셈이다.이에 경력이 있음에도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적은 임금을 줄 수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모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대놓고 임금을 줄이겠다는 것 아니냐” “신입사원을 뽑는다, 하지만 경력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경력직 같은 신입을 뽑으면서 왜 봉급은 신입 봉급으로”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반면 “중소기업 다니던 사람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
“회사에 남은 미수금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지난달 12일 BMW코리아 공식 딜러사 바바리안모터스의 한 지점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업사원 A씨의 장례식장에 온 지점장이 유족들에게 처음 한 말이다. 유족들은 A씨 동료들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해당 지점장은 A씨가 죽고 나서도 안타까움이나 미안함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2일 유족들과 동료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지점장은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A씨에게 “정신X자” “미친X끼” “나가 죽어라” “당장 책상 빼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A씨는 손을 떨며 가슴을 움켜쥐고 심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지점장은 A씨에게 ‘벌’을 준다며 출근을 더 일찍 하게 하고, 한동안 매일 출근 ‘인증샷’을 남기게 했다. A씨의 근무시간은 원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벌을 받는 기간 한 달 이상 매일 8시에 출근해 8시에 퇴근했다. 추가 근무 수당은 없었다.수입자동차 영업사원(딜러)들이 업체 간 출혈 경...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25일 마지막 청문회를 열고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를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몰아붙였고, 야당은 계엄 모의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통령경호처 비화폰 수사를 촉구했다. 내란 국조특위가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 대통령 주장을 조목조목 검증했다는 평가와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마지막 청문회를 열었다. 여당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수사권 논란을 재차 제기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공수처에 수사 권한이 없는) 내란죄로 (윤 대통령을) 수사하고, (대통령) 재직 중에 소추받지 않는 직권남용으로 현직 대통령을 수사했다”며 “이런 선례를 남겨 앞으로 모든 대통령이 수사받게 생겼다”고 주장했다.여당은 공수처가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