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 앞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막았다며 기소된 사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이 위원장은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해체 수준의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6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유예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지만 그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되는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이 위원장은 검사 시절인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일했다. ...
롯데그룹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옛 롯데피에스넷)를 매각했다.코리아세븐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ATM 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매각 후에도 한국전자금융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존 매장 ATM·CD기 유지·보수 및 신규 편의점 설치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ATM 사업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코리아세븐은 밝혔다.코리아세븐은 2019년 편의점과 ATM 운영 사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를 위해 롯데피에스넷을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ATM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코리아세븐은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금융 분야를 전문사에 맡겨 고객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구조 재편 중 하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