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에스포레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우왕좌왕했던 사실이 무전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현장 지휘가 원활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진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의 경비 실패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동과 소요를 키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경향신문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지난달 18~19일 서울경찰청 지휘망 무전 녹취록을 보면 서부지법 경비를 담당한 경찰은 상황을 관리하지 못했다.녹취록을 보면 서울청 지휘부는 지난달 18일 현장 지휘관인 마포서 경비과장이 호출에 신속히 응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질책했다. 서울청 경비계장은 “경력(경찰병력)들이 마포무전망으로 찾으면 대답을 하라”며 “마포무전망으로 지금 경력들이 계속해서 마포 경비과장, 경비계장을 호출하는데 대답을 안 한다고 서울청 상황지휘센터로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서울청 경비계장은 이어 “법원 후문 쪽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지휘해서 시...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건설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2021년 3월 이후 46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다.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8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0.1%)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0.1%) 증가했지만, 임시 일용근로자와 기타 종사자는 각각 1만9000명(1%), 1만4000명(1.2%) 감소했다.건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만4000명(7.8%)이 줄어 전 산업중에 가장 많은 종사자가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3만5000명(1.5%), 제조업은 1만1000명(0.3%) 줄었다. 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4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9000명), 부동산업(1만8000명) 순이었다.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기 시작한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