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김지영 사랑과 차별과 우정과 LGBTQ+기타마루 유지 지음 | 송해영 옮김 아르테 | 512쪽 | 3만8000원1985년, 미국 배우 록 허드슨의 죽음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완벽하게 ‘정상’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외모로 ‘올 아메리칸 보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슈퍼스타가 당시 혐오와 공포의 대상이었던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성소수자 운동이 가시화되고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한편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한 국민 배우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뜬소문’이 돌자 언론사들은 앞다퉈 ‘특종’을 확보하기 위해 배우의 집 앞으로 기자들을 투입했다. 그중 한 명이었던 기타마루 유지는 에이즈에 걸린 개인을 향한 혐오를 조장하는 사회에 회의감을 느꼈다.<사랑과 차별과 우정과 LGBTQ+>를 쓴 미국특파원 출신 저널리스트 기타마루 유지는 성소수자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가 1990년대 미국의 성소수자 권리 향상 움직임을 지켜...
‘트럼프 효과’에 웃었던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까지 밀렸고, 테슬라도 고점보다 40% 급락했다.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안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경기둔화·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불거진 여파다.트럼프 정부 수혜 기대감에 가파르게 올랐던 가상자산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27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장중 8만2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0만9000달러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약 25%나 하락했다.비트코인의 국내 가격도 급락 중이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억221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억6332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약 4000만원 증발한 것이다.뉴욕증시에서 26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