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야구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으로 국회에 투입된 김창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장(대령)이 후배인 박성일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장(대령)과 통화하면서 “역사의 흐름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계엄사령부 내 치안처 구성을 맡았던 박 단장은 김 단장에게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뭘 노린 거냐”라고 하소연하듯 말했다. 국회 장악, 지역별 계엄사 설치 등 계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영관급 장교들은 이처럼 서로 자조 섞인 대화를 나누면서도 비판없이 윗선 지시를 따랐다.24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김·박 단장의 지난해 12월4일 오전 0시13분 통화 녹취록을 보면, 김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국회로 출동하는 길에 후배인 박 단장과 통화하면서 “우리는 역사의 한 흐름 속에 있는 것 같다. 어떤 흐름인지는 나중에 뭐 평가할 테고”라고 말했다. 계엄 당시 수방사는 국회 장악을 위해 김 단장 등이 소속된 예하 군...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뒤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정후가 실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4월21일 애리조나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안성 고속도로 공사현장 교량상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경기소방은 현재 충남소방본부와 공동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소방서를 비롯한 특수대응단, 평택구조대 인원 130명과 차량 44대를 현장에 급파했다.사고 소식을 접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김 지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현재까지 노동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