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말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을 때도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직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선 직전인 2024년 1월 사퇴 요구 전에도 한 차례 더 사퇴 요구가 있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사퇴를 요구한 이유는 자신이 총선 이후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었다고 한 전 대표는 적었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는 그(총선 직전인 2024년 1월)전에도 있었다”며 “가장 먼저 사퇴 요구를 받은 건 12월 말이었다”고 말했다. 시점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되고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시점이었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실의 비서관을 통해 전화가 왔다. ‘비대위원장직을 포기하고 장관직도 사퇴하라’는 요구였다”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