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녹음기사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휴식을 잘 취하고 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밤사이 교황이 ‘편히 쉬었다’(rested well)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날 성명에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추정할 만한 다른 언급은 없었다.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지난 19일부터는 교황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나왔다. 의료진은 교황이 위중한 정도는 아니지만 치료를 통해 염증 확산 등을 막아야 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교황의 담당의 세르지오 알피에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병세가 위험에서 벗어났느냐고요? 아닙니다. 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위험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아니오’입니다”라고 말했다.올해 88세인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이후 겨울철에는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려 ...
강원도는 극한 호우에 따른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365억 원을 들여 사방댐 115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계류보전과 산지사방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사방댐은 산사태 발생 시 토석류와 유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하류 지역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는 2105개의 사방댐이 설치돼 있다.하지만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3268개소에 달해 사방댐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 상태다.강원도는 오는 2028년까지 400개 이상의 사방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또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중 토사가 가득 찬 67개 사방댐을 준설하기로 했다.이밖에 산사태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227명에게 재해 발생 시 대피 요령 등을 안내하고, 978개 대피 장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올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을...
경남도는 다음달부터 지역 노동자를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식사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1억2000여만원씩을 부담해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밀양시 초동면 초동특별농공단지 기업체 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중소기업 중심의 초동특별농공단지는 시내에서 멀어 식당 여건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곳에선 39개사 직원 680여명이 일한다.도와 계약한 업체는 매일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김밥·샌드위치·컵밥·샐러드 등 간편식을 회사까지 배송한다. 간편식 한 끼 가격은 7000원이다. 도와 밀양시가 지방비로 6000원을 부담하고, 노동자는 1000원만 내면 된다. 농공단지 직원 180여명이 천원의 아침식사를 사전 신청했다.경남도는 연말까지 이 사업을 시행한 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도는 노동자 휴게시설,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대리운전·퀵서비스·음식배달 등 거점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