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부터 취업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기아차에 취업하기 위해 수천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장을 낸 A씨는 기아차 취업을 도와주겠다는 말에 속아 노조 간부인 B씨에게 8000만원을 건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B씨가 실제 노조 간부인지, 영향력이 있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이 영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달쯤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인근에 최고 수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 비상’ 발령을 검토 중이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22일 캡틴아메리카 코스프레 남성을 구속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모씨는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고, 지난 21일엔 서울 남대문경찰서 1층 출입문 유리를 깨고 진입하려다 체포됐다.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한 블랙요원이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 국적은 아니다”라며 “(한국)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진술 외에 안씨 가족 진술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경찰은 내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지난 총선 ‘비명횡사’ 공천의 상징으로 꼽힌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과 만나 12·3 비상계엄 정국 수습과 당내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연일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을 만나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 전 의원과 오찬을 겸해 회동하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의 만남은 이 대표가 박 전 의원에게 직접 연락해 이뤄졌다. 박 전 의원이 22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표와 갖는 첫 공식 회동이다.박 전 의원은 회동 공개 발언에서 “총선 과정에서의 일들이 저한테는 모진 기억”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웃는 얼굴로 마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국민들 걱정과 불안을 떨쳐내고, 내란 추종 세력의 기득권을 저지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일을 하다 보니 내 손 때문에 힘들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