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주에서 중국인들이 사찰 봉안당의 유골함을 훔쳐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유골영득, 공갈 등의 혐의로 중국인 40대 남성 A씨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1시쯤 제주시내 한 사찰 봉안당에 몰래 들어가 유골함 6기를 훔치고, 봉안당 관리자에게 연락해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날 훔친 유골함을 사찰에서 1.5㎞ 정도 떨어진 야산에 묻어 숨긴 뒤 곧바로 제주공항을 통해 해외로 달아났다. 해당 사찰은 이날 오전 11시17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신고 바로 직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외로 도주한 이들은 범행 이튿날인 25일 사찰 봉안당에 연락해 ‘너희 회사에에서 보관 중이던 유골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 돈을 주면 유골함을 돌려주겠다’면서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요구한 돈은 200만불(한화 28억7000만원)로 알려졌다. 이들은 처음에 ...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법재판소 때리기를 멈췄다. 조기 대선이 열리면 중도 확장 행보를 펴기 위해 우경화 흐름에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헌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이달 들어 계속 헌재 탄핵심판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17일 같은 회의에서 “답을 정해놓고 판단을 서두르는 모습”, “기이한 모습”이라고 말했고, 지난 20일 회의에서도 “헌재를 둘러싼 논란을 일부 편향된 재판관들이 자초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지난 주말을 거치며 헌재를 향한 노골적인 비판은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헌재를 언급하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에 주력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주적인 북한에게 송금한 사건의 주범이 중도니 보수니하며 정체성까지 사칭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중도보수’ 행보를 비판했다. 다른 비대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변론을 하루 앞둔 24일 “거짓말로 탄핵심판을 모독하더니 끝까지 법정에서 내란을 선동할 작정인가”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국민 호소용으로 실시한 계엄이 탄핵 공작으로 내란이 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윤석열의 망상에 헛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내란의 증언과 증거들을 부정할수록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위법성은 더욱 부각될 뿐임을 명심하라”며 “무제한 진술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호수 위 달그림자’를 쫓게 하거나 ‘조건부 퇴진’과 같은 헛소리로 파면의 불명예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김형기 제1공수특전여단 제1특전대대장이 국회 내란국정조사특위에서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증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제 더 이상 내란 우두머리의 파렴치한 변명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