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2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7시간25분 동안(휴정시간 제외) 12·3 비상계엄의 성격과 목적을 놓고 또다시 정면으로 맞붙었다. 국회 측은 “일방통행식 위헌·불법 계엄”이라며 “증오와 분노로 이성을 잃은 자에게 다시 흉기를 쥐여줄 수 없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일당독재에 의한 국가비상사태를 호소하기 위한 계엄이었다”고 반박했다.국회 측 “계엄으로 군사력 과시···국가비상사태는 ‘몽상’에 불과”국회 측은 이날 변론을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성격, 경위와 목적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송두환 변호사는 “국정운영의 어려움이 있다면 대면, 대화, 설득, 협상 등 노력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이 헌법 수호자로서의 지위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당이 국정을 마비시키는 상황에서 계엄이 최선책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 주장에 대해 황영민...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중도보수 기독민주연합(CDU)·기독사회연합(CSU) 연합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극우 독일을위한대안(AfD)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오후 6시 공개된 공영 ARD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기민·기사 연합의 예상 득표율은 29.0%로 AfD(19.5%), 사민당(16.0%)을 크게 앞질렀다.녹색당은 13.5%, 좌파당 8.5%로 예측됐다. 친기업 성향 자유민주당(FDP)은 4.9%, 포퓰리즘 성향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4.7%로 원내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선거법상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거나 지역구 299곳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야 의석을 배분받는다.제2 공영 ZDF방송 출구조사에서는 기민·기사 연합이 28.5%, AfD는 20.0ʌ...
24일 오전 3시 43분쯤 충남 공주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정우터널에서 화물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차량 정체가 이어지던 터널 내에서 2.1t 화물차가 서행 중이던 23t 탱크로리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2.1t 화물차 운전자 A씨(60대)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사고 당시에는 터널 출구를 지난 지점에서 선행사고가 발생해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2시 28분쯤 우유를 싣고가던 5.9t 화물차가 앞서 단독사고로 갓길과 2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우유 등이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사고 수습이 길어지며 정체가 발생했다.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