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캐나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캐나다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일고 있다.25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머스크의 캐나다 시민권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이날 오후 6시30분(캐나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총 26만4895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자는 계속 늘고 있다.캐나다 총리 앞으로 제출된 이 청원은 “일론 머스크는 캐나다의 국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고, 자신의 부와 권력을 이용해 우리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이제 캐나다의 주권을 없애려는 외국 정부의 일원이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캐나다 시민으로서 총리에게 머스크의 이중 국적 지위 시민권을 박탈하고 그의 캐나다 여권을 즉시 취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이 청원 소식을 알린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물에 “캐나다는 진짜 나라가 아니다(Canada is not a real country)”라는...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는 최근 퇴근 길에 아파트 단지 안을 걸어가다 짐승 떼가 줄지어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처음에는 목줄도 하지 않은 개가 떼를 지어 가는 건가 싶어 놀랬는데 자세히 보니 너구리떼였다”면서 “사람을 봐도 놀라지도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지 인근에 산이 있기는 하지만 산과 단지 사이에 양방향 8차선 도로가 있는데 어떻게 야생동물이 아파트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근들어 서울 도심지역에서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는 6~9월 사이지만 최근들어서는 겨울철에 목격되는 건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 서식지 주변에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너구리가 길고양이 밥을 먹고 사라졌다’ ‘쓰레기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뒤지고 있었다’는 등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헌법재판소가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오는 25일로 잡았다. 전례를 보면 최종 변론 약 2주 뒤인 다음 달 10일 무렵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판단해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면 곧바로 21대 대통령선거를 향한 시계가 가동된다. 탄핵 60일 이내인 올해 5월 초·중순에 대선이 치러진다.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마치며 “2월25일 오후 2시에 양측 대리인 종합변론과 당사자(윤 대통령) 최종 의견 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최종 변론 시간으로 각각 2시간씩 주고,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은 시간제한 없이 부여하겠다고 밝혔다.탄핵심판 절차 시작부터 고의로 서류 송달을 거부하고 무더기 증인을 신청하는 등 시간 끌기로 일관한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이날 변론 종결을 예고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도태우 변호사는 헌재가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