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경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늦은 밤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9곳에서 37곳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공공심야약국은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문을 연다. 상비약을 파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공공심야약국에 상주하는 약사에게 복약지도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공공심야약국 운영 주체는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변경됐다. 이에 경북도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존 9곳은 국비보조사업으로 운영하고 의료취약지인 경북의 실정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28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자체적으로 운영하는 28곳의 약국은 심야 운영 시간대와 운영주기(365일, 주 1~5일 등)가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경북도는 지난해 5월 ‘공공 심야 약국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심야 시간대 의약품 서비스 접근성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경북행복재단이 주민 1000명을 상대로...
수천억원대 분식회계와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전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3일 확정했다.하 전 대표는 KAI 대표이사로 있던 2013년 5월~2017년 7월 사업 진행률 조작 등을 통한 5000억원대 분식회계, 회삿돈 횡령, 채용비리 등 각종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개입한 혐의로 2017년 10월 기소됐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 15명에 대해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KAI에 취업시킨 혐의도 받는다.앞서 1심 재판부는 핵심 혐의였던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3~2017년 회삿돈으로 산 1억8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