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구독 “POV: 너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고, 졸업식 날 네가 좋아하던 아이와 눈이 마주쳤어.” 웹소설 도입부 같은 이 문장과 함께 60초 내외의 쇼트폼 영상이 시작된다. 영상 속 잘생긴 남학생이 아련한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인기가 많았던 적도 없고 잘생긴 남자친구도 없었더라도 어느새 그 영상 속 주인공이 되는 마법에 걸려 60초 동안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에 들어간다.영화나 연극에서 특정 인물의 시점을 강조하기 위한 촬영 기법을 의미하는 POV(Point of View)는 틱톡, 릴스와 같은 쇼트폼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장르다. 영화에서 POV는 특정 인물의 시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쇼트폼에서는 시청자가 직접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그 덕에 시청자는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마치 롤플레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직접 역할을 수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주로 ‘네가 이런 상황이라면...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별금지법은 후순위’ 발언에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 인권위원장까지 지낸 주 의원이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추진한 적이 없고,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고 잘라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광장에 나왔던 시민들 중심으로 비판이 나온다.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 갑)은 지난 24일 전남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차별금지법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몇몇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을 뿐, 민주당 차원에서 이를 추진한 적은 전혀 없다”며 “내가 당시 당 인권위원장이어서 이재명 대표와 당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시민들은 주 의원의 발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22일 이른바 ‘남태령대첩’으로 불린 농민 시위에서 발언대에 올랐던 신모씨(25)는 25일 기자와 통화하며 “광장에서는 이제 ...
경찰이 김정재 국회의원의 정치자금과 관련해 김 의원을 입건하고 후원회장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경북경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 후원회장 A씨(60)의 자택 등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의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것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