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검찰이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세 차례나 반려하자 경찰이 불복 절차에 나섰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를 서울고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는데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수단은 지난달 18일과 24일에도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모두 반려했다. 이 본부장에 대해 지난달 24일 신청한 구속영장도 마찬가지였다.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관들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윤 대통령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
중국 주요 플랫폼인 메이퇀과 징둥닷컴이 소속 배달 기사에게 사회보험료를 지급한다. 건당 주문을 수행하고 대가를 받는 ‘긱 노동자’의 노동 조건과 고용 안정성을 개선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은 전날 올 2분기부터 자사의 정규직 및 안정적 시간제 배달 기사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메이퇀은 중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745만명의 배달원들이 메이퇀을 통해 총 800억위안(약 15조8000억원)을 벌었다. 메이퇀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배달기사를 장기적 직업으로 보고 있다”며 “노동자 이익을 보호하고, 경험이 풍부하고 믿을 수 있는 배달기사를 양성해 산업을 지원하려는 조치”라고 발표했다.온라인 쇼핑 플랫폼 징둥닷컴은 같은 날 다음달 1일부터 정규직 배달 기사들에게 사회보험과 주택기금을 점진적으로 제공하며 시간제 기사들에게도 산재보험과 건...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공무원에게 업무보고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보 및 안보 관련 부처의 ‘트럼프 충성파’ 수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이번 대립은 트럼프 정부 ‘최고 실세’ 머스크가 어디까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머스크의 업무 성과 보고 요구와 관련, 내부 문서를 통해 “FBI 인사들도 인사관리처(OPM)로부터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수 있으나 FBI는 자체 절차를 통해 내부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류해달라”면서 “추가 정보가 요구될 때 이에 대한 대응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업무의 민감성 및 기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