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연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반도체 관세’가 일본의 반도체 부활 목표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24일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전폭 지원을 받고 있는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의 반도체 양산·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반도체 추가 관세 정책은 미국을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있는 라피더스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등 일본 대표 대기업 8곳이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2022년 설립했다. 여러 회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라 ‘반도체 연합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보조금은 물론 제도적으로도 라피더스 성장을 위한 전략을 펴 왔다.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 공장을 지어 올해 4월쯤 최첨단 2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2027년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생산된 반도체를 미국 정보통...
곡마다 새 감정, 다른 인물로 변신가곡 부르는 건 가창의 최고 경지다양한 레퍼토리로 유연성 유지너무 이른 시기 매력적 역할 제안유혹 뿌리치고 ‘NO’할 수 있어야피아노 한 대의 반주에만 의지해 2000석 이상의 대극장 관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수가 얼마나 될까. 독일 출신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56)은 그런 가수 중 하나다.세계적인 테너 카우프만이 다음달 4,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022년 내한 공연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 아쉬움을 느꼈던 팬들에겐 좋은 기회다. 카우프만의 내한 공연은 10년 만이다. 4일에는 가곡 중심 리사이틀, 7일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카우프만은 e메일 인터뷰에서 “오페라 공연에서 한 인물로 변신하는 것도 무척 즐겁지만, 가곡을 부르는 것은 가창의 최고 경지”라고 말했다.“(가곡은) 피아니스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며,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외부 영향 ...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인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짝퉁 명품’을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실제 운영하는 매장에서 내국인들을 상대로 진짜 명품을 판매하면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매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짝퉁 명품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1200점을 압수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품 추정는 약 38억2000만원에 달한다. 압수된 물품은 지갑(461점)과 가방(434점)이 대부분이었으며, 시계(125점), 신발(53점), 귀걸이(47점) 등도 있었다.짝퉁 명품매장을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 B씨 명의로 통장 및 사업자명의 등을 돌려 영업을 해왔다.A씨가 바지사장을 내세운 이유는 그가 이미 여러차례 수사를 받은 ‘상습범’이기 때문이다.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상표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