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디자인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정확히 3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 발발 3년 만에 시작된 미·러 종전 협상은 한반도에 또 다른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미러·북러·북미·한러·남북 관계가 모두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종전이 되면 전쟁의 ‘최대 수혜자’였던 북한은 경제난 해소를 위해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돈독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중재자 삼아 북·미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빠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처럼, 한국이 빠진 한반도 안보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강대국 간 ‘거대한 체스판’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한국 패싱’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점진적인 한·러 관계 개선을 통해 전략적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한다.전쟁이 끝나도 계속될 북·러 관계미·러 사이에 부는 훈풍은 북·러 관계에...
일본 정부가 22일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입장을 대내외에 더 알리겠다고 강조했다.시마네현은 이날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이날 행사에 참석시켰다. 이마이 정무관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총력을 다해 의연한 자세로 우리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대내외에 알려지도록 정보 발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5년 일방적으로 제정,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여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발표했는데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데 매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