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법재판소 때리기를 멈췄다. 조기 대선이 열리면 중도 확장 행보를 펴기 위해 우경화 흐름에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헌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권 위원장은 이달 들어 계속 헌재 탄핵심판 진행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지난 17일 같은 회의에서 “답을 정해놓고 판단을 서두르는 모습”, “기이한 모습”이라고 말했고, 지난 20일 회의에서도 “헌재를 둘러싼 논란을 일부 편향된 재판관들이 자초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지난 주말을 거치며 헌재를 향한 노골적인 비판은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헌재를 언급하지 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에 주력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주적인 북한에게 송금한 사건의 주범이 중도니 보수니하며 정체성까지 사칭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중도보수’ 행보를 비판했다. 다른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