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 연료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200번째 LNG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 운반선 인도 이후 30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달성한 200번째 인도라며 “조선 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한화오션은 20일 LNG 운반선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영사는 국내 3개 기업(SK해운·에이치라인해운·팬오션)이 구성한 KGL(Korea Green LNG)이다. 한화오션은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라며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지능형 선박 솔루션 ‘H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21년이 걸렸던 100번째 인도 이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으로 9년 만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비이재명(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전 총리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만난다. 두 사람은 당내 계파 갈등 봉합 문제와 당 정체성 논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나는 등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내부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명횡사’(비명계 인사 낙천) 공천 당사자로 꼽히는 박 전 의원에겐 “선거 과정에서 박 전 의원이 고통받은 것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김 전 총리는 지난 4·10 총선에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최근 팬덤정치와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8일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을 향해 비명계를 향한 멸칭인 ‘수박’을 쓰지 말아 달라고 말했으며, 최근 이 대표가 당...
경기 성남시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모란시장에 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모란시장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시민 편의를 위해 세금을 아끼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평식 주차장(대지에 조성하는 주차장)을 연내에 추가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공사에는 약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축물식 주차장 건립 시 소요되는 예산과 비교하면 약 13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모란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장인 ‘모란민속5일장’이 열리는 장날(끝자리 4, 9일)에 일대 방문객이 몰리면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있다.시는 지난해 1월 완충녹지 일부에 모란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100면)했다. 여전히 부족한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란생태공원 내 유수지를 복개하여 추가로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오는 3월 주차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