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실 수사’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변론이 24일 마무리됐다. 해당 검사들은 국회 측의 직접 당사자 신문에서 ‘김 여사 수사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국회 측은 “김 여사 유죄 증거가 충분한데도 최선의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헌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검사,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열었다. 헌재는 추후 선고기일을 지정해 양측에 통지할 계획이다.해당 검사들은 지난해 10월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이 앞서 기소한 9명의 주가조작 피의자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김 여사는 무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검찰이 김 여사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더불어민...
“POV: 너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고, 졸업식 날 네가 좋아하던 아이와 눈이 마주쳤어.” 웹소설 도입부 같은 이 문장과 함께 60초 내외의 쇼트폼 영상이 시작된다. 영상 속 잘생긴 남학생이 아련한 눈빛으로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인기가 많았던 적도 없고 잘생긴 남자친구도 없었더라도 어느새 그 영상 속 주인공이 되는 마법에 걸려 60초 동안 내가 주인공인 드라마에 들어간다.영화나 연극에서 특정 인물의 시점을 강조하기 위한 촬영 기법을 의미하는 POV(Point of View)는 틱톡, 릴스와 같은 쇼트폼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장르다. 영화에서 POV는 특정 인물의 시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쇼트폼에서는 시청자가 직접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그 덕에 시청자는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마치 롤플레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직접 역할을 수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주로 ‘네가 이런 상황이라면...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확대해석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김은진 질병관리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아직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정황적 근거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생명 분야 학술지 ‘셀(Cel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사람에 전파될 위험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인간에 감염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고 최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