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앱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됐던 장차오랑 전 후베이성 당 서기(67)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사정당국이 밝혔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부패 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국 국가감찰위원회는 장 전 서기가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장 전 서기는 2022년 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마궈칭 당 서기와 함께 해임됐다. 당시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인해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장 전 서기는 후베이성 당 서기를 맡기 전에는 금융 부문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대응을 위해 광둥성 금융담당으로 부임한 왕치산 전 국가부주석과 함께 선전의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위기가 중국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수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장 전 서기는 이후 교통은행 회장 겸 당 서기, 중국개발은...
수출입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환율 급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14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조사 시점 기준 영업손실이 나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34.6원이었다.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04.0원이었다.특히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들이 절반 이상인 51.4%에 달했다. 이익 발생 중소기업(13.3%)을 크게 상회한 규모다.피해 유형(복수응답)은 환차손 발생,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가 각각 51.4%로 가장 많았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 뒤를 이었다.수입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56억3000만원이었다. 품목별 수입액 비중은 원자재(59.1%)가 평균 33억300...
광주광역시 서구는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노동 환경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저상형) 청소차’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청소차는 환경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함께 연구·개발한 것으로 기존 차량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청소차는 차체 길이가 8.2m, 전폭 2.4m 높이가 3.1m인 5t 대형 차량이다. 골목길 등 좁은 도로는 진입할 수 없고 높은 차체로 인해 승하차 시 불편도 컸다. 특히 수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차체 뒤 발판을 설치하고 매달려 이동하면서 안전 문제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지속돼 왔다.새 청소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차체를 3.5t으로 대폭 줄였다. 차체 길이는 기존 차량보다 1m 짧은 7.2m이며, 전폭도 2.1m로 작아졌다. 높이도 2.6m로 승·하차가 편리하다. 차량 중간에는 전용 탑승공간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환경미화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카메라와 모니터, 양손 조작 버튼 등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