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해제 이틀 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5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가 왔을 당시 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제안에 응할지 고민하던 곽 전 사령관은 두 사람이 건 전화가 ‘회유 목적’이라고 생각해 받지 않고 출연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6일 오전 9시30분쯤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 전 사령관은 받지 않았다. 5분 뒤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의 전화가 수신됐으나 이 역시 받지 않았다.곽 전 사령관 측에 따르면 당시 그는 특전사 사무실에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노모 법무실장, 김모 방첩부대장과 함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여부 등을 논의 중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전날 김 의원으로부터 ‘유튜브에 출연해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인터뷰 예상 질문까지 구두로 ...
호러 영화 ‘서브스턴스’서 열연남우주연상엔 티모테 샬라메영화 <서브스턴스>의 배우 데미 무어가 미국배우조합(SAG)이 선정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1회 SAG 어워즈에서 무어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45년 연기 인생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엔 동료 배우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오스카(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그는 지난해 개봉한 주연작 <서브스턴스>에서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늙고 초라해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한 배우가 가상의 약물을 이용해 젊고 매력적인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러 영화다.무어는 1980~1990년대 <사랑과 영혼> <G. I. 제인> 등으로 인기를 끈 배우지만...
[주간경향] 현직 대통령으론 사상 최초다. 형사재판 법정에 선 윤석열 대통령. 2월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차 공판 준비기일 및 구속취소 심문은 약 13분 만에 끝났다. 법정에 선 윤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자리에 앉은 변호사에게 뭔가 귓속말을 하는 등의 모습만 보여줬을 뿐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수많은 말을 쏟아냈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탄핵소추 심판을 통해서다.헌재에서 그가 거론한 말을 듣고 많은 사람은 탄식했다. 계엄 선포의 정당성이나 잘잘못 여부를 떠나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신의 명령을 듣고 수행한 부하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며 “어찌 저런 사람에게 2년 7개월 동안 나라의 운명을 맡겼던가” 하는 물음이다.의문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통 사람들이 그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언론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서다. 그러나 적어도 그를 가까이서 본 사람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의 ‘자질 부족’을 눈치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