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감시기구 활동을 두고 “제재 따위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북 강경 노선을 유지하는 미국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제재 해재가 북·미 대화의 선결 조건임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담화를 통해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다국적 모니터링팀’(MSMT)에 대해 “비합법적이며 범죄적인 유령집단에 불과하다”며 “협상을 통한 제재 해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의 의정에 올라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MSMT는 지난해 10월 한·미·일 등 11개국이 만든 기구다. 지난해 4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러시아의 반대로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고 종료되자, 이를 대체할 기구를 발족한 것이다. MSMT는 전문가패널과 마찬가지로 대북제제 결의 위반 의심 상황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펴낸다.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1차 운...
최근 금값 고공행진에 골드바, 순금 같은 금 상품에 투자가 늘어나며 금고 판매도 더불어 증가한 가운데 20일 서울 시내의 한 금고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전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의 4차 청문회에 출석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간부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 대해 “예하 지휘관들에게 목적을 말씀하지 않고 위법한 현장에 투입했다”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직전까지도 그러한 행동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비판했다.이상현 1공수여단장은 21일 국회 청문회에서 “곽 전 사령관은 중간에 한 번도 중지하라고 말씀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여단장은 “제가 어제 (곽 전 사령관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익제보자(공익신고자)로 선정됐다는 말씀을 듣고 그와 관련된 논의도 봤다”며 “이건 육군의 기풍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공익제보자 제도를 적용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선 우리 군 차원에서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곽 전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특전사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킨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국회와 탄핵심판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의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