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관련한 미·러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고위급 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러 대표단 협상 결과를 곧 “브릭스(BRICS) 동료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원년 멤버인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더해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가 합류해 총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별도로 회담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위기의...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가 4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의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출석 여부만 확인한 뒤 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약 70분간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행이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 대통령은 심판정 출입문 앞에서 정상명 변호사와 몇 마디 나눈 후 밖으로 나갔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던 중 발언 기회를 얻고 “(윤 대통령은) 총리께서 심판정에 앉아 계시고 총리께서 증언하시는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한 KBS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방심위는 2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월11일자 KBS ‘뉴스 5’에 이같이 의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장면과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해 탄핵 찬성 집회 인파가 많아 보이게 했다는 민원이 해당 보도에 제기됐다.KBS 관계자는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주의로 인한 방송사고였고 이것으로 탄핵이라는, 사회적으로 극심히 대립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방송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방송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지하고 다음날(12일) 9시 뉴스에서 정식 사과했다. 다시보기 영상도 수정조치했다”고 말했다.심의위원들은 “공영방송에서 일어나선 안 될 뼈 아픈 실수이기는 하나 다음날 9시 뉴스에서 사과했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했다”며 법정제재를 의결하지는 않았다.방심위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