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구속 수사를 받게 된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했다. 혈액암 투병 중인 그는 보석으로 석방된 뒤 출석을 거부해오다 구인장까지 발부되자 마음을 돌렸다.조 청장은 내란 중요임무수행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을 받고 있어 “공소사실과 관련된 부분은 증언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했다.“윤, 국회의원 체포 지시” 검찰 진술 조지호 경찰청장, 헌재서 대부분 답변 거부조지호 경찰청장이 20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0차 변론에 출석해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했다.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이유였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았고, 계엄 전후로 “총 8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내용은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헌재...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조직폭력배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충북 음성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후배 20대 B씨 등 2명을 알루미늄 야구배트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2021년 6월 음성군 금왕읍의 한 피시방에서 또 다른 후배 20대 C씨를 위협하며 귀가를 막는 등 감금한 혐의도 있다.A씨는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안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에 대해 다수의 폭력범죄를 저질렀고 그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백한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