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해제 이틀 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5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가 왔을 당시 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제안에 응할지 고민하던 곽 전 사령관은 두 사람이 건 전화가 ‘회유 목적’이라고 생각해 받지 않고 출연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6일 오전 9시30분쯤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 전 사령관은 받지 않았다. 5분 뒤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의 전화가 수신됐으나 이 역시 받지 않았다.곽 전 사령관 측에 따르면 당시 그는 특전사 사무실에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노모 법무실장, 김모 방첩부대장과 함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여부 등을 논의 중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전날 김 의원으로부터 ‘유튜브에 출연해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인터뷰 예상 질문까지 구두로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형사 재판이 진행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법원 내부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다.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단체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중앙지법 인근 정곡빌딩 앞에서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3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했다.집회장 근처에는 유튜버들이 건 현수막이 10여개 걸렸다. “헌법재판소는 즉각 탄핵 기각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에는 ‘유동규TV’ ‘우산아재’ ‘멸공TV’ 등 유튜버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유튜버 노매드크리틱(구독자 약 26만4000명)은 “우리를 무시하던 공수처, 헌법재판소와 달리 인권위가 우리 편을 들고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고 결정하면서 얼마나 감동스러웠냐”며 “법원에서도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매드크리틱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부정선거 의혹,...
유철환 권익위원장이 19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 증언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공익신고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공익신고서를 제출받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검찰청에 다 송부했다”며 “(권익위가) 공익신고로 판단해 송부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조치가 권익위 분과위원회에서 결정해 처리한 사항이라고도 덧붙였다.유 위원장은 곽 전 사령관에 대한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보호 조치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검토해서 조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곽 전 사령관은 권익위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고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공익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권익위는 공익신고자로서 곽 전 사령관의 책임 감면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수사기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은 “공익신고자에 대해 향후 불이익 조치가 있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