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년만에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직접 사들이는 건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의 급증 현상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는 물론 전국적 공급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사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지방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엔 한계라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 결국 수요가 있는 지역의 주택을 적정 가격으로 사들이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안 방안’에는 그간 건설업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LH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방안이 포함됐다.정부가 발표한 매입 물량은 약 3000가구로,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의 전체 준공 후 미분양 주택(1만72000가구)의 17.4%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의 한 종류인 ‘든든전세’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든든전세는 시세의 90%로...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가 서울과 부산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 리스트 77곳을 20일 공개했다.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이번에 선정된 서울과 부산의 비 구르망 레스토랑은 1인당 4만5000원 이하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이북식 만두와 곰탕, 국밥, 다양한 면 요리 등 한국 고유의 메뉴를 내는 레스토랑이 주류를 이루며 태국 음식이나 비건 레스토랑의 명단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은 58곳, 부산은 19곳이다.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은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이 한국에서 활동한 지 10여 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다채롭고 역동적인 한국 미식 문화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울이 새로운 미식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뚜렷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올해 선정된 빕 구르망 레스토랑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태균씨 변호인이 명씨의 핵심 증거폰에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대화 내용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홍 시장이 재차 반박했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변호사를 양산하다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면서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하는 세상이 됐다. 가짜 인생, 범죄인이 의인화 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명씨의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황금폰’(핵심 증거폰)의 포렌식 과정에서 저희가 일부 확인한 부분이 있다”면서 “홍 시장은 카카오톡 내용에서 그런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전제를 하고 지금까지 상황을 대처하고 있는데, 저희가 확인한 것만 하더라도 그 진술과 배치되는 사정들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