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대학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대학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퍼지자, 집회 규모가 커지고 외부인 참석자도 늘었다. 일부 대학들은 집회 해산을 위해 경찰력 동원 요청까지 고려하고 있다.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학교는 학내 집회에 외부인이 다수 참여해 혼란을 일으킬 경우 경찰에 해산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폭력 진압한 이후 경찰의 대학 내 진입은 일종의 금기가 됐다.이준정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지난 18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지난 15일, 17일 다수의 외부인이 캠퍼스 내로 들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외부인이 학내에 들어와 안전을 위협하고 연구·교육을 저해하는 활동에 관해서는 관계 법령과 학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다가 양측 충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