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측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메모를 받아적은 보좌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친구 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전 차장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메모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취지에서다. 한 전 대표는 “국정원에 친구가 없다”고 반박했다.지난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에게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 적다 말았다고 했는데 굳이 이 메모를 다시 (보좌관에게) 정서시킨 이유는 무엇이냐”며 “그 명단을 굳이 기억할 이유가 있느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목적이 뭐냐”고 물었다.윤 대통령 측은 홍 전 차장 메모의 신빙성을 흔들려는 의도로 한 전 대표를 소환했다. 윤 변호사는 “(메모를 정서한) 보좌관이 누구냐”고 물으면서 “현대고를 졸업한 한동훈 친구 아니냐”고 신문했다. 홍 전 차장은 “현직 국정원 직원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며 “제 보좌...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식당에서 숨진 60대 여성은 국과수 부검 결과,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고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음식점에서 숨진 60대 여성 A씨를 부검한 결과, A씨는 흉기에 의해 살해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20분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한 중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 옆에는 50대 여성 B씨도 크게 다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B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설명했다.사건 발생 후 경찰은 주변과 식당 등 폐쇄(CC)TV를 확인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있던 음식점 방 안에서 제3자 범행이나 출입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경찰은 신고자 및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숨진 A씨 옆에 쓰러져 있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다. A씨는 해당 음식점 업주이고, B씨는 A씨 남편의 내연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