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국가정보원이 나이지리아 당국과 공조해 국제 마약조직 총책을 검거했다. 이 조직은 연애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마약 운반책을 포섭한 것으로 조사됐다.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마약법집행청과 공조해 국제 마약조직 총책 A씨(59)를 나이지리아에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A씨 조직은 동남아·아프리카·북미·유럽 등에 거점을 보유한 신흥 마약조직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이 조직은 마약을 운반하는 데 로맨스 스캠 수법을 이용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분을 속여 호감을 산 뒤 돈을 가로채거나 특정 행동을 강요하는 사기 수법이다. 조직원들은 국제기구 요원, 정부기관 직원, 변호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 친분을 쌓거나 연인 관계를 맺었다. 이후 피해자들을 해외로 유인해 ‘선물을 대신 전달해달라’는 등 거짓 명목을 들어 마약이 담긴 가방과 초콜릿 등을 운반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은 마약 운반을 인지...
HD현대희망재단이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3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으며, 재단 설립에 사재 1억원을 출연한 권 회장이 명예이사장을 맡았다.장학금 지원사업은 조선업 재해자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장학금 신청은 HD현대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로 받는다.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