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김하늘양(8) 피살 사건 이후 늘봄학교의 돌봄 안전관리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보는 제도이다. 일선 교육청은 안전 귀가 지원 인력 투입과 비상벨 설치, 등하교 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세종시교육청은 18일 학생 귀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담은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귀가 안전 확보와 안전시설 확충,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 확대, 지역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늘봄학교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학교에 귀가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오후 4시 이후 돌봄 인력을 최소 2명 이상 운용해 귀가 학생을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대면 인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늘봄전용교실에는 인터폰과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인지·대응할 수 있게 하고, 교내에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학부모들이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동맹”이라고 말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진영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 외교’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조선업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추격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이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는 부분도 있어 이를 잘 살려 미국과 협력한다면 하나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동맹”이라며 “정치는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최근 기업인과 간담회를 하다 보니 ‘...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약 4시간30분 만에 마무리됐다. 미·러는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데 합의하고 고위급 당국자로 구성된 협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종전 협상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회담이) 잘 진행됐다”며 “모든 문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였다고 말했다.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는 원칙적인 입장을 논의하고 설명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러의 별도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와 관련해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각각 고위급 당국자로 이뤄진 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능한 한 빨리, 지속 가능하고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종식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목표로 “양국 관계에 있어 자극이 되는 요소를 해결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