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전략산업 분야에서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첨단 전략산업 공장 건설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성장 중심 경제 행보로 ‘중도보수 정당’ 선언의 후폭풍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국제통상 환경 변화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기업 성장은 결국 그 나라의 전부”라며 “경제성장 속에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양극화와 격차를 완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사장)와 이향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전략산업 분야는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내 생산 촉진 지원 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미국 도널드 ...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증가전체 물량 17% 사들이기로수도권 공급난 해소도 고려사업 실효성 놓고 찬반 논쟁 임대 수요·매입 가격 ‘관건’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년 만에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건 악성 미분양 주택의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는 물론 건설사의 자금이 묶일 경우 수도권 공급이 줄어드는 등 전방위 공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에서는 LH가 수요가 있는 지역의 주택을 적정 가격으로 사들이는 게 정책 성공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는 그간 건설업계가 요구해온 LH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방안이 포함됐다.정부가 발표한 매입 물량은 약 3000가구로,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1만7200가구)의 17.4%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
지난해 11월 숨진 경북 영주시 6급 팀장 A씨가 직장내 괴롭힘을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는 영주시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영주시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가 지난 14일 A씨가 직장내 괴롭힘을 받은 것이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위는 영주시의 의뢰로 외부 공인노무사 2명으로 구성됐다.조사위는 보고서에서 “(A씨의 업무가 아닌) 행사에 대신 참석하도록 해 A씨는 자신의 업무를 하기 위해 더욱 자주 야근과 주말 출근을 해야 했다”며 “개인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 했으며, 요일을 특정해 점심시간에 일명 ‘간부 모시기’라는 의전을 요구해 직장 내 수평적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적었다.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한 직장 동료는 조사위에 “고인은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데이터’를 부풀리라는 부당한 지시를 받았으며, 고인이 이를 ‘못 하겠다’고 거부해 마찰을 빚었다”고 진술했다.조사위는 “데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