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을 강제로 북한으로 송환한 사건에 관여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이 19일 1심에서 징역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이들이 어민을 강제로 북송한 것이 신체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 재판받을 권리의 행사를 방해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남북 분단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법과 현실이 괴리돼 있는데도 이번과 같은 사안에 적용할 법률, 지침 등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 사건 수사가 윤석열 정부의 ‘사주’로 진행됐다고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는 이날 국가정보원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과 서훈 전 국정원장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함께 기소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뤘다가 일정 기간이...
LA 다저스 ‘신입생’ 김혜성(26)이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으로 꼽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 ‘2025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매년 젊은 선수들이 MLB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올해 신인들도 특별할 가능성이 있다”며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0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11명의 시즌 전망을 담았다.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김혜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에서 8시즌 동안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며 “KBO 통산 타율 0.304에 211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설명했다.2017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뒤 리그 최고 2루수로 성장한 김혜성은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