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만든 ‘허위정보 공간’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우리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며 “(이 허위정보는) 러시아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며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가 우크라이나를 ‘패싱’한 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전 논의를 위한 첫 회담을 마친 후 이같이 발언하며 전쟁 장기화의 원인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나온 허위 정보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논의됐다는 증거가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은 58%에 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