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오는 20일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석이 된 지 1년이 된다. 김현숙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뒤 장관직 공백이 최장기로 이어지는 동안 여가부는 저출생 등 가족 정책에 힘을 싣고 성평등 정책은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응했다.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에서 힘을 잃은 성평등 주무 부처의 기능이 복원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신영숙 차관이 장관을 대행한 뒤 여가부는 ‘일·가정 양립’ ‘저출생 극복’을 강조했다. 신 차관이 강조한 정책도 양육비 선지급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이다. 성평등 정책에 대해선 여성폭력 문제가 불거지면 늦게서야 대책을 마련했다. 부처 공식 입장을 내는 것도 주저했다.여가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교제살인 사건이 벌어진 뒤 3일 만에 입장을 냈다.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열어 관계 부처와 교제살인 대책을 발굴하겠다고 했지만 제2전문위 회의는 지난해 5월14일 열린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여가부가 김한규 더...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하는 지표 중에 공포지수가 있다. VIX(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주가의 변동성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변동성 지수다. 주가 변동성은 통상 시장에 공포가 확산돼 시장의 두려움이 커질 때 확대되다보니 VIX를 공포지수라 부르기 시작했다.요 몇주 정치 여론조사가 요동을 쳤다. 한때 48%까지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로 급락했다. 반면 24%로 떨어졌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39%까지 올라 양당이 역전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도 한 달여 만에 75%에서 57%까지 낮아졌다(한국갤럽 조사 기준). 극우의 목소리가 과표집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쨌거나 이 같은 극심한 변동성은 주식시장처럼, 12·3 비상계엄 이후 극심해진 한국 사회의 공포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진보성향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전례 없다. 그저 평화롭고 조용하던 12월의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뜬금없는 최고통수권자의 선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