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을 ‘중도보수’로 규정해 논란이 인 것을 두고 “진보의 가치를 버리는 게 아니라 중점을 실용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체성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위기의 한국사회,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성장을 하고 살아남아야 복지든 뭐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적 가치를 우리가 버리는 일을 한 적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면서 “과제가 많은데 지금은 성장이 더 중요한 가치 아니냐”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민주당의 위치는 중도보수쯤에 있다고 실제로 판단한다”며 이를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보수 정당이 되겠다는게 아니다”라면서 “굳이 따지면 중도보수의 영역이 있고, 우리는 진보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른쪽이 비어있는데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도 우리의 몫이 돼야 한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일 열리는 변론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하자와 국회의원 체포 지시 여부를 두고 증인 신문이 이뤄진다.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신문 내용을 바탕으로 그간 증인들 사이 엇갈렸던 진술과 사실관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뒤 변론 마무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헌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른다.오후 3시에 시작되는 한 총리 증인신문에서는 비상계엄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의 위법성을 두고 양측이 다툴 전망이다.한 총리는 경찰 조사와 국회 대정부 질문 등에서 당시 회의가 정식 국무회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홍 전 차장의 증인신문은 오후 5시부터 열린다. 홍 전 차장의 증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그는 지난 4일 5차 변론 당시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