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노래다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벌써 두 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 그런데도 여전히 친위 쿠데타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내란을 기획, 실행, 동조했던 전문직종 출신 관료의 반격이 시작됐다.지난해 12월3일 시민의 헌신으로 친위 쿠데타를 꺾었을 때만 해도 가만히 숨을 죽였다. 제법 반성하는 흉내를 내더니 내란 수괴의 선동이 어느 정도 통하는 것처럼 보이자 ‘영구 없~다 전략’으로 갈아탔다. 국회 청문회 현장, 비상계엄 선포문을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답한다. “나중에 보니까 양복 뒷주머니에 들어 있더라고요.” 경호처에서 제공한 비화폰을 갖고 있냐고 묻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끔뻑거린다. “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더라고요.”그러는 사이 친위 쿠데타에 앞장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대놓고 선동한다. “악의 무리들은 오직 권력욕에 매몰돼 중국·북한과 결탁해 여론조작과 부정선거로 국회를 장악하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4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따냈다.이로써 2007년 창춘 대회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의 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 은메달, 이번 대회 동메달을 합쳐 4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전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슛아웃(승부치기) 끝에 져 사상 첫 금메달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1피리어드 시작 7분 27초 만에 중국의 리즈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녔다.하지만 2피리어드에 대반격에 나섰다. 2피리어드 6분 27초에 오인교의 동점 골이 터졌고, 상대가 지친 틈을 타 공세를 퍼부은 한국은 4분 30초를 남기고는 김상엽이 리바운드 샷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위가 물러나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일요일인 16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짙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부산·대구·경북에서 ‘나쁨’, 이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광주·전북·울산·경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밤에 청정한 북서 기류 유입으로 수도권부터 점차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다.